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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대역사]2.메콩강 개발…메콩강 위원회 마토바 사무국장 인터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방콕 중심가 라마로드에 위치한 MRC사무국을 방문, 마토바 야스노부 (53) 사무국장을 만났다.

그는 일본인으로 메콩강 개발에 기울이는 일본의 관심을 대변해 주기도 한다.

- 현재 MRC의 가장 중요한 사업은 무엇인가.

"실제 사업보다는 아직 연구조사 작업이 대부분이다. 현재 관개시설 정비, 댐건설 타당성 조사, 수자원과 인력개발등 메콩강 유역국 주민들의 생활수준을 제고할 수 있는 각종 조사연구가 한창이다. "

- MRC내 4개국간에 이해관계가 달라 분쟁이 생기지는 않는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문제다. 그러나 메콩강의 수자원을 개발,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공동의 목표가 너무나 뚜렷해 아직 이렇다 할 마찰이 발생하지는 않았다. "

- MRC가 사업추진을 위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인가.

"한마디로 자금이다. 이는 대부분 원조국과 국제기구의 지원으로 충당된다. 92년부터 96년까지 5년동안 모두 4천9백97만4천여달러를 원조받았다.

이중 한국은 전체의 2%인 99만4천9백90달러를 제공했다. "

- 메콩강 개발에 따른 환경파괴에 대해선 어떤 대처방안을 갖고 있는가.

"이 문제는 많은 사람이 오해하는 부분같다.

MRC의 메콩강 개발은 환경을 파괴하는게 아니라 환경을 보존하자는 것이다. 어떻게 메콩강 유역국의 환경을 해치지 않고 개발하느냐에 대한 많은 연구가 행해지고 있다. "

방콕 = 유상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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