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업화장품 스무드 모이스처 크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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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감한 당신,
자극 뺀 스킨케어에 주목하라

클린업화장품, 생소한 브랜드다. 피부과에서 자극에 민감한 피부를 위해 만든 스킨케어 화장품이기에 여느 브랜드들처럼 홍보에 열을 올리지 않는다. 위생적이고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피부를 가꿀 수 있는 ‘바를 거리’를 만들겠다는 생각에서 탄생했단다. 제이숍앤 비욘드 독자들이 먼저 써보지 않을 수 없다.

< 윤경희 기자 anni e@joongang.co.kr >

- 총점 80.5점 -
효과 자극 없이 피부가 오랜 시간 촉촉해지는 확실한 보습효과
텍스처 바른 뒤 바로 흡수되지 않고 표면에 유분감이 겉도는 느낌
향기무향에 가까워 자극이 없어 좋다는 평
※위 점수는 체험독자 10명이 평가한 점수를 평균한 것입니다

총평 대부분의 수분크림은 바르자마자 피부에 흡수되는 게 일반적인데 스무드 모이스처크림은 바른 뒤 바로 흡수되지 않고 피부에 남아 겉도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천천히 흡수돼 보습력이 오히려 좋았고 촉촉한 피부상태의 지속시간도 길었다는 평이다. 또 특수 용기에 대한 평이 많았는데, 위생적이고 독특해서 좋았다는 의견과 내부를 볼 수 없으니 잔량을 알 수 없어 아쉬웠다는 평으로 나뉘었다.

최은정(24세/송파구 오금동/사용일수 30일)
수분크림이지만 다소 묵직한 무게감이 느껴진다. 너무 묽지 않으면서도 적당한 점도는 기분 좋게 발라졌다. 용기는 편리하고 위생적이었지만 특수용기 자체가 담긴 용량에 비해 너무 크고 끝까지 사용할 수 없는 점이 아쉬웠다. 겨울이면 얼굴이 트고 각질이 많이 일어나 고민이었는데 꾸준히 사용한 결과 매끈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었다. 수분이 건강한 피부를 위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된 계기였다.

홍지아(33세/송파구 문정2동/사용일수 10일)
무엇보다 강한 향이 없어 피부가 편안하게 반응하고, 실수로 눈에 들어가도 눈이 따갑지 않을 정도로 순하다. 바른 뒤 피부에 잠시 남아있다가 천천히 스며들면서 오히려 보습 효과가 더 좋은 듯 느껴졌다. 저녁에 바르고 자면 다음날 아침 확실히 당기는 느낌이 덜하고 하루 종일 건조한 사무실에서도 편안한 피부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다.

박미현(31세/서초구 서초4동/사용일수 14일)
눈가를 제외한 얼굴 전체에 아침·저녁으로 하루 2회씩 발랐다. 발리는 느낌은 약간 묵직했다. 바르고 나서 유분감이 피부 표면에 남아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피부가 촉촉해졌고 지속시간도 길었다. 보습력에 있어서는 90점, 텍스처감은 산뜻한 느낌이 덜해 70점을 줬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용기. 처음에는 손에 익지 않아 너무 많은 양이 나오기도 했지만 익숙해지니 오히려 양조절이 쉽고 공기에 의한 산화도 막을 수 있어 위생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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