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정기 고·연전 승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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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2년만에 재개된 '97정기 고.연전은 연세대의 우위로 막을 내렸다.

연세대는 27일 잠실주경기장에서 벌어진 럭비와 축구에서 모두 승리, 종합성적 3승1무1패로 고려대를 눌렀다.

이로써 연세대는 통산 종합성적 12승4무11패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 95년 2 - 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축구경기에서 연세대는 전반 25분 이동욱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고려대 왼쪽 측면을 파고들던 유진오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려준 볼을 문전의 이동욱이 '제기를 차듯' 가볍게 차넣어 그물을 가른 것. 사기가 오른 연세대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42분 유인의 센터링을 성한수가 헤딩 슛, 추가골을 뽑아 전반을 2 - 0으로 마쳤다.

연세대는 후반 34분 고려대 이정민에게 기습골을 허용, 2 - 1로 쫓겼으나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 27일 전적

▶럭비

연세대 18 (18 - 3 0 - 6) 9 고려대

▶축구

연세대 2 (2 - 0 0 - 1) 1 고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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