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포트 표절, 이제 검색으로 잡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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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문서를 표절하는 것을 크게 개의치 않는 도덕적 불감증에서 비롯된 문서 불법복제는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으며 온라인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일선 교육 현장에서도 표절 문서에 관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원격 교육이 보편화되어 갈수록 무단 복제 및 표절 행위에 대한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는 상황에서 원격교육의 학습 효율성 제고를 위한 ‘인터넷통신훈련 지정 기준’의 규정에 의하면 e러닝서비스 제공 사업자는 모사답안 방지 대책 및 처리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모사답안을 처리하는 것은 쉽지 않다.

수작업으로 표절 레포트를 골라내는 경우에 원격교육의 취지를 벗어나 비용이 많이 발생하게 된다. 또한 표절 여부의 심사를 맡은 사람의 주관이 개입될 가능성이 있다.

e러닝 기업들은 수작업에 따르는 비용 문제와 불편함 탓에 자동으로 표절 문서를 검증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려고 애써왔다. 이와 관해, 네이트 검색으로 유명한 ‘코난테크놀로지’는 e러닝 맞춤형 검색솔루션인 ‘독크루저 e러닝’을 출시했다.

‘독크루저 e러닝’은 모사답안 검증을 자동으로 처리해 수작업보다 비용 및 시간 대비 효율적인 결과를 제공하며, 모사답안을 일관된 기준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수작업에 비해 표준화된 결과물을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레포트를 LMS(학사관리시스템) 내부에 쌓인 답안 및 웹에 게재된 문서와 비교하여 모사 여부를 한눈에 판단할 수 있게 한다.

모사답안 리스트 및 통계 분석 자료를 제공하고, 카테고리별 검색, 기간별 검색, 과목별 검색 등의 상세검색 기능을 추가하여 원하는 문서를 보다 정확하게 찾을 수 있다.

‘코난테크놀로지’의 모사답안 검증시스템은 이미 삼성SDS멀티캠퍼스, 한국폴리텍대학,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 구축되어 그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코난테크놀로지 이진구 마케팅팀장은 “최근 대형 e러닝업체를 중심으로 블렌디드 러닝, 인적자원개발(HRD), 기업포탈을 LMS와 연계하려는 이슈가 늘고 있다” 며 “검색엔진에 모사답안 검증모듈을 탑재한 독크루저 e러닝처럼 특정 산업별로 맞춤 개발한 제품으로 틈새 시장의 검색 수요를 이끌어내겠다.” 고 말했다.

조인스닷컴 장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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