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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속 스타일 열풍 ② ‘꽃보다 남자’ 따라잡기

중앙일보

입력

슬림한 실루엣 살려 고급스럽고 감각있게…다정한 그 남자, 울 소재 클래식한 디자인

지금 대한민국에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각기 다른 색으로 무장한 꽃미남 4인방, F4가 여심을 휘어잡고 있다. 화려한 외모만큼이나 그들의 럭셔리한 스타일도 연일 화제. J shop&beyond는 드라마 속 스타일 열풍 두 번째로 입기만 하면 완판으로 이어진다는 ‘꽃보다 남자’ 꽃미남 4인방의 스타일을 살펴봤다.
스타일링=임희진 스타일리스트 / 진행=신수연 기자 ssy@joongang.co.kr / 사진=정연진(제품), 중앙포토(인물)

구준표 스타일

다혈질이고 직설적이지만 때로는 부드럽고 귀여운 모습으로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남자. 대한민국 최고 재벌 신화그룹의 후계자인 구준표는 F4의 리더이자 천상천하 유아독존인 인물이다. 그는 상위 1%의 최고 상류층답게 럭셔리하면서도 패셔너블한 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구준표’ 이민호의 스타일은 그리스의 선박재벌 2세 스타브로 스니아르코스를 모델로 했다고 한다.

F4 멤버를 컬러로 구분한다면 구준표의 컬러는 블랙이다.그러나 기존 블랙 컬러가 갖고 있는 어둡고 무거운 느낌을 벗어나 미니멀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구준표는 허리 라인이 꼭 맞는 클래식한 디자인의 더블 버튼 재킷 등 심플 한 스타일의 수트를 주로 입는다. 골반부터 발목까지 딱떨어지는 노 턱 팬츠(허리 부분에 주름이 없는 팬츠)는 슬림한 체형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아이템. 셔츠는 화이트나 블랙 컬러로 심플한 느낌을 강조하고 퍼와 다이아몬드 커프스링으로 럭셔리한 스타일을 완성한다. 단색 컬러의 폭이 좁은 타이, 밝은 컬러의 실크 스카프, 볼드한 디자인의 반지 등은 구준표의 남성미를 보여주는 패션 소품이다. 구준표의 남성스러움을 돋보이게 했던 블랙 모직 라이더 재킷은 11회에서 입었던 제품. 시스템 옴므. 가격 42만원. 문의 02-546-7836

윤지후 스타일

F4 가운데 가장 부드럽고 온화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윤지후. 어린 시절 부모를 잃은 기억으로 튀기 싫어하는 그는 울 소재를 기본으로 디테일이 적고 클래식한 디자인의 옷을 주로 입는다. 구준표의 컬러가 블랙이라면 윤지후역을 맞은 김현중은 아이보리, 브라운, 화이트 등을 기본 컬러로 한다. 이는 금잔디를 사이에 두고 구준표와 대립하는 삼각관계를 드러내면서 동시에 윤지후의 따뜻한 성격을 보여준다. 실루엣은 전체적으로 여유롭고 자연스럽다. 구준표가 매끈한 실루엣을 강조한다면 윤지후는 내추럴 컬러 아우터와 이너웨어의 톤 온 톤 매치로 느긋한 모습을 선보인다.

니트 목도리나 울 소재 머플러는 윤지후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소품이다. 부드러운 촉감의 울 소재 코트에 굵은 니트 머플러를 감는다거나 브라운이나 그레이 컬러의 캐시미어 머플러를 둘러 사려깊고 상냥한 그만의 스타일을 완성한다.유행 아이템인 목 부분만 이어져 있는 터틀 머플러도 윤지후의 캐릭터를 잘 보여주는 아이템 중 하나다.

진회색 모직 롱코트는 윤지후의 부드러운 성격을 그대로 보여준다. 17회에서 착용했던 코트는 시스템 옴므제품. 가격 57만원. 문의 02-546-7836

소이정 스타일

김범이 분한 도예가 소이정은 신사다운 매너와 매력적인 웃음을 선보이는 자타공인 선수. 그의 스타일은 세련된 프레피룩을 기본으로 한 단정한 수트로 완성됐다.

소이정은 스리피스 수트로 깔끔하고 예의바른 이미지에 로맨틱함을 더했다. 평소에는 몸에 피트되는 셔츠와 니트를 겹쳐 입은 단정한 스타일에 엉덩이 정도 길이의 피코트나 블레이져 재킷, 블루종, 가죽 재킷을 아우터로 선택해 미니멀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파티나 중요한 자리에서는 네이비나 블랙 더블버튼 재킷과 딱 맞게 떨어지는 팬츠, 화이트 셔츠에 보타이나 스트라이프 타이 포인트로 단정하면서 지루하지 않은 센스를 보여준다. 다양한 크기의 체크 패턴과 핀 스트라이프 패턴의 재킷으로 생동감 있는 수트룩은 그만의 매력. 소이정은 F4중 주얼리 스타일링의 최강자이기도 하다. 깔끔한 실크 스카프와 피어싱, 화려한 반지, 반짝이는 목걸이, 브로치 등은 젠틀하고 속 깊은 그의 성격을 반영한다.

블랙 체크 셔츠의 카라 부분 화이트 컬러 포인트가 돋보인다. 가격 7만4000원. 진회색 바탕에 미세한 화이트 라인으로 포인트를 준 베스트. 가격 15만5000원. 모직 소재의 네이비 재킷. 가격 36만8000원. 모두 지오지아. 문의 02-541-0084

송우빈 스타일

송우빈은 암흑가 보스의 후계자로 상대방을 리드하는 매력을 갖고 있는 인물. 제 각각인 F4 멤버들을 끈끈하게 연결해주는 교두보 역할을 맡고 있기도 하다. 다정다감한 플레이보이 송우빈의 프레피 룩과 캐주얼 룩을 넘나드는 스타일은 자유분방한 그의 성격을 그대로 보여준다.

송우빈은 4명 가운데 유일하게 컬러풀하고 화려한 패턴의 옷을 입는다. 볼륨감 있는 아이템의 믹스 매치는 여유로우면서 유쾌함을 느끼게 한다. 원 버튼 재킷을 오픈하고 셔츠의 단추는 한 두개 정도 풀러서 자연스럽고 캐주얼한 분위기를 낸다. 아가일 체크의 니트 베스트나 니트 탑은 프레피 룩을 편안한 캐주얼 스타일로 변주한다. 재킷은 소매를 접어서 팔꿈치까지 올려 입거나 아우터로 손목과 허리 부분에 벨티드 디테일이 있는 트렌치 코트를 선택해 활동적인 느낌을 준다. 액세서리는 빅 사이즈의 메탈 시계나 골드 라인 목걸이, 빈티지하면서 볼드한 느낌의 팔찌 등으로 남성스러움을 강조한다.

진베이지 컬러의 롱 트렌치코트로 남성적이면서 럭셔리한 느낌을 강조한다. 가격 23만8000원. 면소재 블랙 더블버튼 카디건. 가격 9만8000원. 화이트 차이나 카라에 베이지색 V넥이 붙은 캐주얼한 감각의 상의. 가격 7만8000원. 모두 지오지아 제품. 문의 02-541-0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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