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어릴 때부터 한국 싫었다" 직설 발언 구설수

중앙일보

입력

한류스타 권상우가 '어릴 때부터 한국이 싫어 일찍부터 외국에 나가 살고 싶었다'고 말해 구설수에 올랐다.
 
권상우는 영화잡지 '프리미어' 한국판 3월호와 가진 인터뷰에서, “어릴 때부터 우리나라가 싫었다”면서 “일찍부터 외국에 나가서 살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하늘은 파랗고 바다도 파랗고 천연 잔디에서 축구를 하고 바다에서 수영을 하고 낚시를 하는 그런 삶을 꿈꿨다"며 "해외 생활을 동경했다"고 덧붙였다.
 
권상우는 ”지금은 욕심도 많지만 그건 다 그 꿈을 위한 것"이라며 "그런 꿈이 없었다면 결혼도 쉽게 하지 못했을 거다. 나도 여러 사람이 아는 배우인데, 결혼을 하면 잃는 게 많다는 거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해외에 살게 되면) 나중엔 한국에 안 올 것도 같다"며 "내가 초라해지더라도, 거꾸로 잘 살고 있어도 막연하게 한국에 안 살 것 같다"고 말했다.
 
탤런트 손태영과의 결혼에 대해서는 “남들은 나랑 손태영씨가 애가 생겨서 결혼을 한 걸로 오해하는데 모르는 소리”라며 “난 애를 갖고 싶었다. 애가 생겼다는 얘기를 듣고 너무 좋아했다”고 말했다. 그는 ”손태영씨와 나는 아기와 함께 작품에서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성실한 남편과 성실한 아빠로, 또 아빠 같지 않은 젊은 남자로 그렇게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 김태촌씨와의 루머에 대해서는 “난 정말 그 사람을 모른다”며 “난 전화 받은 것이 전부다. 뉴스에 나온 것이 전부고, 난 본 적도 없고, 그 사람을 알 리도 없다”고 말했다.
 
자신의 성격에 대해서는 “성격이 급하고, 직설적이라 손해를 많이 본다. 성격도 진짜 좋고, 나 처럼 재미있는 사람도 없을 것"이라면서 "일반인 성격으로는 최고인데 배우로 살기엔 참 더러운 성격”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