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범대 출신도 취업난 가중…내년 중학생수 격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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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서울시내 중학생수가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98학년도 중등교사 임용대상자 선발규모가 임용시험 실시 이래 최소수준으로 축소돼 사범대 출신자들의 취업난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내년도 중학교의 학급당 평균인원수가 올해 41.8명에서 35명선까지 줄어든다.

2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내년도 중학교 신입생수는 13만3천9백99명으로, 전체 중학생수가 97년 46만9천8백34명보다 4만명 이상 적은 42만8천3백99명으로 줄어든다 (94년 59만4천4백87명, 95년 56만6천6백45명, 96년 52만6천2백94명) . 이에 따라 올 12월 실시될 98학년도 서울시 중등교사 임용대상자 선발시험은 지원자가 지난해 수준인 2천7백여명만 된다고 해도 경쟁률이 사상 최고인 30대 1을 넘어설 전망이다.

김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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