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소 수감 영생교 교주 심장마비로 병원서 숨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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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영생교 교주 조희성(72)씨가 19일 심장마비로 숨졌다.

법무부는 20일 "조씨가 18일 오후 식은땀을 흘리며 호흡곤란을 호소해 인근 안양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다음날 오전 5시쯤 심근경색증 등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1990~92년 영생교 신도였던 지모(당시 35세)씨 등 6명에 대한 살해를 지시한 혐의(살인교사 등)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었다. 그러나 조씨는 지난달 열린 2심재판에선 범인도피 혐의에 대해서만 유죄가 인정돼 징역 2년을 선고받고 상고심 재판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수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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