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16일만에 세이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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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선동열 (34.주니치) 이 16일만에 세이브를 추가해 시즌 35세이브포인트를 기록했다.

주니치의 부진속에 부상이 겹쳐 개점휴업 상태였던 선동열은 18일 나고야돔구장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카프와의 경기에서 6 - 4로 앞선 8회에 등판해 2이닝 동안 일곱타자를 상대로 삼진 3개를 뽑으며 1안타무실점으로 마무리지었다.

이로써 2일 히로시마전 이후 16일만에 세이브를 추가한 선동열은 1승1패34세이브를 기록하며 방어율을 0.95로 끌어내렸다.

선발 노구치와 나카야마에 이어 8회 마운드에 오른 선동열은 오랜만의 등판에도 아랑곳없이 4번 에토, 5번 로페스, 6번 마치다를 차례로 삼진 아웃시켜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9회에는 첫 타자 노노가키에게 3루수쪽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8번 쇼다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9번 아사이와 1번 노무라를 연속 유격수 땅볼로 잡아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지었다.

한편 선동열은 이날 35세이브포인트째를 올려 4천만엔의 보너스를 확보하고 센트럴리그 구원 선두 사사키 가즈히로 (요코하마)에게 3점차로 접근했다.

왕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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