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동~삼덕동 잇는 수성교 확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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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신천을 가로 질러 대구시수성구수성동과 중구삼덕동을 잇는 수성교가 확장 건설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9일 "다리가 78년에 건설돼 낡은데다 차로가 양쪽 연결로 (대동로) 의 왕복 10차로보다 4차로나 좁은 6차로여서 이를 헐고 10차로 너비로 다시 놓기로 했다" 며 "사업비 1백60억원을 들여 다음달초에 착공, 99년말 완공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새 수성교가 놓이면 다리 진입로의 만성적 병목현상이 없어지고 다리를 중심으로 도로 모양이 S자형으로 휘어진 것도 고쳐져 교통사고 위험이 한층 줄어 들 것으로 보인다.

다리 건설공사중에는 지금의 수성교 양쪽옆에 임시 철제다리를 만들어 차량을 통행시키기로 했다.

새 다리는 통행차량의 총중량 (차량과 화물 무게를 합친 것) 이 지금의 32t에서 43t으로 늘려 설계됐다.

대구 =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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