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제2회 양양남대천 연어축제 10월 17일부터 열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제2회 양양남대천 연어축제가 오는 10월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국내최대의 연어회귀천인 양양 남대천에서 열린다.

이번 연어축제는 양양군이 연어자원의 관광상품화를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개최한 전국연어낚시대회를 발전시켜 행사기간이 사흘간으로 늘어나고 행사내용도 다양해 졌다.

주요 행사내용은 연어.송어채낚시외에 맨손연어잡이 체험행사가 새로 마련된다.

연어.송어채낚시의 경우 1인당 2만원의 참가비를 내면 50~80㎝짜리 연어를 잡을 수있다.

지난해에는 1인당 포획량을 2마리로 제한했으나 올해는 무제한으로 잡을 수있다.

송어도 포획량 제한이 없다.

또 낚시꾼을 제외한 일반 관광객들을 위해 별도의 맨손연어잡이 체험장을 마련, 1인당 5천원만 내면 물속에서 펄떡이는 연어를 직접 포획할 수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러나 포획량은 1마리로 제한된다.

특히 올해는 채란을 마친 연어를 방류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양양 앞바다 정치망 (定置網)에서 포획한 연어 2천여마리를 구입해 행사기간동안 남대천에 방류할 예정이어서 싱싱하고 맛좋은 연어를 맛볼 수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인근 양양내수면연구소에서 하천으로 올라온 연어를 잡아 채란.수정시키는 모습을 직접 볼수있는 견학코스도 마련된다.

양양군은 이와 함께 남대천에서 부화된후 바다에서 3~5년간의 성장기를 거쳐 산란을 위해 다시 남대천으로 회귀하는 연어의 일생을 담은 연어회유도및 표본전시장과 연어요리사진전도 남대천 둔치에서 개최한다.

국내 최대의 연어회귀천인 양양 남대천에는 매년 10월중순부터 11월말까지 수만마리의 연어가 알을 낳기위해 거슬러 올라와 장관을 이룬다.

양양 = 홍창업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