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세계문화오픈 첫 국제기자설명회 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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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석현 세계문화오픈(WOC) 조직위원장(左)이 17일 국제 기자설명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조화와 상생을 주제로 하는 다국적 문화운동인 ‘세계문화오픈(WCO)’의 첫 국제 기자설명회가 WCO 조직위원장인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과 차이쩌민(柴澤民) 중국 국제교류촉진회 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7일 중국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열렸다.

홍 회장은 이 자리에서 “WCO는 개인이나 단체가 각자의 문화적인 전통을 공유할 수 있는 열린 마당”이라며 “이를 통해 인류가 축적한 다양한 문화 속의 지혜와 경험을 나눔으로써 인류의 삶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이쩌민 회장은 “WCO가 추구하는 다원적인 문화의 교류와 융합이라는 취지에 적극 동의한다”며 “향후 중국의 개인과 단체들이 WCO가 추진하는 각종 행사에 활발하게 참여토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중국 국제교류촉진회 관계자들을 비롯해 중국 정치협상회의 징수핑(經叔平) 부주석,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 왕광잉(王光英) 부위원장, 전직 외교관협회 친샤오메이(秦曉梅) 부회장 등 정·관계 인사와 유엔개발계획(UNDP) 중국 대표 칼리드 말릭 등이 참석했으며, 신화통신사·인민일보·북경청년보 등 중국 내 주요 언론 매체 기자들이 취재 경쟁을 벌였다.

한편 홍 회장은 전날인 16일 신화통신사를 방문, 톈충밍(田聰明) 사장과 만나 양사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베이징=유광종 특파원

▶ 중앙일보 홍석현 회장, 신화사 톈충밍 사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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