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있는 이달에도 기업들이 피부로 느끼는 경기는 계속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추석을 전후해 자금난이 심화될 전망이다.
1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전국 6백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9월중 산업경기 전망' 에 따르면 9월중 종합 기업경기실사지수 (BSI) 는 88로 집계됐다.
실물경기의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데다 대기업의 부도유예협약 적용에 따른 대외신용도 하락등으로 자금시장의 불안도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BSI란 기업들의 체감경기를 지수화한 것으로 0~2백 사이에서 1백 이상이면 경기가 지난달보다 좋아질 것임을, 1백 이하면 나빠질 것임을 뜻한다.
전경련은 그러나 "추석등 계절적 요인에 힘입어 지난달의 가파른 하강국면에서는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고 말했다.
지난달의 BSI는 82였다.
9월중 내수판매 (BSI는 1백6) 는 경기부진 지속에 따른 구매력 위축, 수입재의 국내시장 잠식, 기업의 설비투자 부진등 침체요인이 있으나 유통.식료.건설.시멘트등 일부 업종은 성수기를 맞아 다소 회복될 전망이다.
민병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