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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동반 하락…홍콩은 5%나 떨어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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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동남아지역의 연쇄적인 주가폭락에 이어 미국 뉴욕주가와 런던.프랑크푸르트등 유럽주가가 일제히 하락하는등 전세계 증시가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CNN뉴스는 지난 29일 주가정보를 제공하는 전세계 52개 주식시장 가운데 브뤼셀.오슬로등 5개를 제외한 46개 (휴장한 대만증시 제외) 증시의 주가가 하락했다고 전했다.

29일 아시아주식시장은 통화위기 여파로 외국인 투자자금이 썰물처럼 빠지면서 이틀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주가가 6.9%나 폭락하면서 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을 비롯, 중국 상하이 (上海) 3.5%, 마닐라 2.4%, 싱가포르 2.2%, 방콕과 서울이 각각 1.9%씩 값이 떨어졌다.

또 홍콩은 금리인상까지 겹쳐 항셍지수가 사상 다섯번째 큰 하락폭인 7백40.85포인트 (5%)가 빠졌다.

아시아증시의 폭락은 시차를 두고 유럽으로 확산돼 홍콩증시와 관련이 깊은 영국계 은행주를 중심으로 런던증시에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FT100지수를 27.9포인트 (0.57%) 떨어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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