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인턴에 직업교육 시킬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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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KOTRA는 새로 뽑는 인턴사원에게 단순 업무보조 차원을 넘어 구체적인 실무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올해 75명의 행정인턴을 뽑는 KOTRA는 보도자료를 통해 “인턴을 해외 시장정보 조사, 수출상담 업무 등에 참여시키고 교육 훈련을 통해 실제 무역 업무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직무·정보기술(IT)·어학 등 사내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하고 전담 지도선배(멘토)를 지정해 실무뿐만 아니라 직장 생활에 쉽게 익숙해지도록 도울 방침이다. 취업박람회 참여도 지원할 예정이다. 인턴 채용과 교육비용은 임원 성과급 삭감, 예산절감 등으로 마련했다.

KOTRA는 이와 함께 일자리 나누기에 참여하는 기업은 전시회 참가 신청 등에서 우대해 주고, KOTRA 인턴 과정 수료자를 직원으로 채용하는 기업에는 각종 서비스를 무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75명의 행정인턴 가운데 25명은 이미 뽑았고 나머지는 다음 달 뽑을 예정이다. 근무기간은 부서별로 6~11개월이다. 지원은 홈페이지(www.kotra.or.kr)를 통해 한다. 조환익 사장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교육훈련 프로그램 제공뿐 아니라 대학과 연계된 청년 해외 인턴십 등 다각적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염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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