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용품 전문할인점 '노빌마트' 빠른속도로 영업망 늘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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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20여개 중소 주방용품 제조업체들이 공동출자해 만든 주방용품 전문할인점 '노빌마트' 가 빠른 속도로 영업망을 늘려가고 있다.

노빌마트는 지난 5월 서울 잠실과 분당.일산점을 동시에 개점하면서 발족, 최근 수원.대구.전주점을 잇따라 열었으며 올해안에 20여개 점포를 더 연다는 계획이다.

플라스틱과 생활자기 전문업체인 하나마트와 덕유통상.신한코리아.RCR등이 주축이 된 노빌마트는 '전국 최저가격이 아니면 차액을 환불한다' 는 영업 전략으로 고객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노빌마트는 고객이 다른 곳에서 싼 제품을 사오면 차액을 환불해주고, 제품 구입후 60일이내 마음에 안든다고 도로 가져오면 교환해 주고 있다.

1백~2백여평 규모에 도자기.크리스탈.플라스틱.유리소재 그릇및 조리기구 3천여종을 취급하고 있는 노빌마트는 생산자 직접판매및 공동구매로 유통마진을 줄여 가격이 백화점이나 재래시장보다 20~30%가 싸고 주방용품에 관한한 원스톱쇼핑이 가능한 것이 장점. 한개 1만6천원짜리 유리재질 코닝찜기 (2ℓ들이) , 1만3천원짜리 스테인레스 프라이팬 (32㎝) , 1만원짜리 도자기찻잔세트 (부부잔) 등은 시중가보다 3천~4천원 정도 싼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빌마트측은 "백화점은 고가 수입품 위주이고, 재래시장은 싸지만 상대적으로 제품 구색이나 상품 질이 따르지 못한다는 점에 착안해 틈새시장을 겨냥했다" 면서 "향후 시장 전망이 매우 밝다" 고 말했다.

고혜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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