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배드민턴대회]이동수-유용성組 준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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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한국 배드민턴 남자복식의 간판 이동수 - 유용성 (이상 삼성전기) 조가 97월드컵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편파 판정 시비끝에 아깝게 준우승했다.

세계랭킹 2위 이동수 - 유용성조는 24일 인도네시아 아몽로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남자복식 결승에서 96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키 수바그자 - 렉시 마이나키 (인도네시아) 조를 맞아 접전을 펼쳤으나 마지막 세트에서 심판의 석연치않은 판정으로 2 - 1로 패했다.

97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세계 1위 시지트 - 위자야 (인도네시아) 조를 꺾고 결승에 오른 이 - 유조는 1세트를 15 - 1로 내준뒤 2세트를 15 - 10으로 잡아 세트스코어 1 - 1로 타이를 이뤘으나 3세트에서 15 - 3으로 무너졌다.

특히 이 - 유조가 3세트 9 - 3으로 뒤지던 상황에서 선심이 이동수의 스매싱을 '아웃' 으로 선언, 강력한 항의를 받고 교체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한편 '코트의 여우' 수시 수산티 (인도네시아) 는 97세계선수권 우승자 예자오잉 (중국) 을 2 - 0으로 누르고 여자단식 정상에 올랐다.

김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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