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협회 “일자리 1만 개 만들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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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프랜차이즈협회 김용만(사진) 회장은 24일 “중앙일보 ‘일·만·나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 회원사 100개 기업이 참여하는 신규 일자리 1만 개 창출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100개 기업이 10개 가맹점을 열어 평균 10명만 고용해도 1만 개의 일자리가 생긴다는 판단에서다. 김밥전문점 ‘김家네’는 점포당 네 명이 고용되는데, 올해 30곳을 열어 120명에게 일자리를 주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원할머니보쌈’을 운영하는 원앤원은 74개 가맹점에서 592명을, 샤브샤브 전문점 ‘채선당’을 운영하는 다영에프앤비는 40곳을 오픈해 320개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레스펍 ‘치어스’와 볏짚삼겹살 ‘짚터’를 운영하는 참이맛도 각각 812명, 168명을 새로 고용하는 운동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본죽’ ‘본비빔밥 프리미엄카페’ ‘본국수대청’은 매장별로 4~6명이 일하게 되는데, 올해만 170여 곳이 문을 열기 때문에 820명가량이 채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웅진코웨이는 주부사원 코디 1400명을 올해 추가로 뽑는다. 아워홈도 80개 매장을 늘려 300여 명의 신규 고용 창출을 계획 중이다.

프랜차이즈 업종은 인력 창출의 보고다. 개인이 하는 작은 가게는 고용 창출 효과가 작지만 업종이 프랜차이즈화하면 일자리가 대거 생겨난다. 작은 규모의 파리바게뜨 점포에서도 제빵기사 1~2명, 판매원 4~5명, 점포 매니저 등 최소 6~8명의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도미노피자의 경우 점포당 평균 12명씩 올해 420명에게 새 일자리를 준다.

편의점 업계도 팔을 걷어붙였다. GS25는 새 점포 700곳을 만들어 정직원 64명과 파트타임 직원 3500명을 새로 뽑는다. GS수퍼·GS왓슨스·미스터도넛까지 합치면 GS유통계열사의 올해 채용은 5000여 명에 달한다. 훼미리마트는 올해 점포 780곳을 내면서 5500여 명이 새 일자리를 얻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450곳의 새 점포를 내 1350여 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바이더웨이는 350개 점포에서 3400여 명에게 직장을 선보인다.

박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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