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시집 온 프랑스 여자. 방송인 이다도시가 결혼 16년만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2월 22일 발간되는 프리미엄 여성중앙 3월호에 따르면, 이다도시는 현재 변호사를 선임, 재산 및 양육권 등을 두고 조정 중이다.
최근 이다도시는 발랄하게 즐기는 와인 얘기를 담은 『봉주르 와인』을 출간했다. 그녀는 평소 와인에 관심이 많아 2005년 프랑스 보르도 지방의 와인 스쿨에서 전문가 과정을 마쳤다고 한다. 이혼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책과 관련한 언론 인터뷰는 씩씩하게 진행하고 있다.
주변에서는 “이다도시는 엄마로서의 역할을 무척 소중하게 생각했다. 일하는 엄마로서 늘 아이들에게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했다”면서 “이혼이라는 힘든 과정을 밟고 있지만, 내색하지 않을 수 있는 것도 그 이유가 있어서일 것”이라고 말한다.
프랑스 르아브르대학교에서 아시아비즈니스를 전공한 이다도시는 실습을 나오면서 한국과 첫 인연을 맺었다. 1993년 연세대 불문과에서 강사를 하던 당시 남편 서 모씨(사업가)를 만나 결혼하면서 귀화했고, 두 아들을 뒀다.
취재_강승민 프리미엄 여성중앙 기자 [funny0214@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