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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직접 기름 넣는 셀프 주유소 인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절약을 할 수 있다면 귀찮은 것쯤은 감수해야죠. " 고객이 직접 자동차 기름을 넣는 셀프 (Self) 주유소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전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지난 7월초 셀프주유기 1대를 도입한 흥국주유소 (중구대흥동.042 - 252 - 7841)에는 요즘 기름을 직접 넣으려는 사람들이 줄을 잇는다.

도입 당시 셀프 주유기의 일일 기름판매량은 일반 주유기 (9백ℓ) 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4백ℓ 수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셀프 주유가 갈수록 인기를 얻어 한 달이 지난 요즘 판매량은 하루 평균 4천5백ℓ로 일반 주유기 판매량 (1천4백ℓ) 을 크게 앞질렀다.

자동차 한 대당 평균 2만원어치 (25ℓ) 주유할 경우 하루 2백대 가까운 차량이 셀프주유기를 이용하는 셈이다.

이는 기름값이 일반 주유기를 사용할 때 (8백3원) 보다 30원이 싼 데다 셀프주유기 조작이 생각보다 쉽기 때문이라는 것이 주유소측의 분석이다.

대전 = 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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