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끄는 새 디지털 경보시스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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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대한항공기 추락사고를 계기로 항공기착륙 바로 전단계에서의 비행을 보다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새로운 경보시스템이 관심을 끌고 있다.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 (NTSB)가 이번 참사의 원인중 하나일 것으로 시사하고 있는 '조종상태에서의 지상돌진 비행' (Controlled flight into terrain) 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비행기 사고원인으로서 이는 정상적인 비행상태에서 돌연 산이나 땅.건물등과 충돌하는 것이다.

조종사는 아날로그방식의 기존 지상근접경보시스템 (GPWS) 으로는 너무 늦게 눈앞의 재난을 깨닫는 위험을 안고 있다.

디지틀방식의 새 경보시스템 (EGPWS) 은 16㎞전방의 지형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계기판의 장착과 함께 충돌예상 60초전과 30초전 두차례에 걸쳐 조종사에게 충돌위험을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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