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로 온양온천 갈 땐 직통보다는 환승 이용 하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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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장항선 전철연장 개통 이후 온천을 찾는 승객이 하루평균 1만명이 훌쩍 넘는 등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장거리이용에 불편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2시간이 넘는 승차 시간 때문에 도중에 화장실을 이용하고 싶은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이다.

코레일은 이같은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18일 소개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온양온천을 찾는 여행객들은 대부분 3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신창행 전철을 이용해 바로 온양온천역까지 이동한다. 하지만 신창행보다는 운행 간격이 짧은 천안행이나 병점행 전동열차를 탄 다음 도중에 환승하면 더욱 편리하다는 것이다.

열차 운행 간격은 러시아워 시간대를 제외한 오전 10시 이후에 서울-병점간은 7.3분, 서울-천안간은 13.8분이다. 따라서 온양온천역까지 가기 위해서는 병점행이나 천안행을 타고 도중에 환승하면 장시간 열차여행에서 올 수 있는 무료함을 달랠 수도 있고 여행 도중 급한 화장실 용무도 해결할 수 있다. 승강장에 화장실이 설치된 역으로는 석수, 관악, 명학, 금정, 화서 등이다.

이선현 코레일 광역영업팀장은 “온양온천으로 갈 때 꼭 직통만 고집하지 말고 병점행, 천안행을 탄 다음 한번 바꿔탄다면 여유롭고 더 편안한 여행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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