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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북·디카·스마트폰 … “폼나고 싨똑똑한 IT기기가 최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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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시작을 알리는 2월, 달력에는 빨간색으로 칠해진 국경일이 없지만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졸업·입학 소식은 사람들의 마음을 한껏 설레게 하고 있다. 하지만 졸업과 입학을 앞둔 청소년들에게 어떤 선물을 해야 할지 고르는 일은 쉽지 않다.

 
◆휴대성·디자인 강화된 미니 노트북=지난해에 이어 올해 가장 인기를 끄는 노트북의 특징은 바로 작아진 사이즈다. 기존 노트북에 비해 크기가 월등히 작아져 ‘넷북’‘미니노트북’이라는 새로운 애칭으로 불리며 휴대성이 강화돼 청소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의 넷북 ‘NC10’은 와이브로 통신 모듈을 탑재해 국내 노트북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작고 가벼운 사이즈와 함께 노트북의 최대 약점이었던 배터리 이용시간을 최대 8시간까지 늘려 휴대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게다가 10.2인치 LCD 모니터와 120GB의 하드디스크, 1GB DDR2 메모리는 다양한 동영상을 즐기는 데 충분하다. 이외에 삼성전자의 넷북 ‘NC10’은 130만 화소의 웹캠, 블루투스, 멀티메모리슬롯 등을 갖추고 있어 최신 사양의 노트북을 갖고 싶어하는 청소년들에게 최고의 선물로 각광받고 있다.

LG전자는 미니노트북 ‘엑스노트 MINI’를 출시했다. 핑크, 화이트, 블랙 세 가지 제품으로 출시된 ‘엑스노트 MINI’는 10인치의 LCD모니터를 채택했으며 삼성전자 넷북과 마찬가지로 130만 화소의 웹캠을 장착했다.  

◆DSLR 강세 속 듀얼 기능 카메라 출시=청소년들에게는 다루기 어려운 DSLR카메라보다 사용이 편리한 콤팩트카메라가 선물용으로 많이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기기에 대한 거부감이 없고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는 능력이 뛰어난 청소년들인 만큼 대세는 역시 DSLR카메라다.

이러한 요구들에 맞춰 카메라업계에서도 청소년들에게 맞는 사용하기 편리한 DSLR카메라들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캐논은 인기 모델인 ‘익서스860 IS’와 함께 ‘EOS 50D’로 청소년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EOS 50D’는 1510만 화소로 동급 DSLR카메라보다 뛰어난 이미지 품질을 보여준다. 게다가 선명한 3인치형 LCD는 그동안 작은 LCD 창으로 인한 답답함을 한번에 해소해 주었다.

올림푸스는 아트필터 기능 탑재로 창의적인 사진 촬영이 가능한 올림푸스 DSLR카메라 ‘E-30’으로 청소년들을 공략하고 있다. 아트필터 기능은 수동촬영 위주의 DSLR카메라에 처음 탑재된 기능으로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 발랄한 분위기, 거친 느낌 등의 여섯 가지 효과를 쉬운 조작으로 촬영할 수 있는 기능이다.

한편 산요코리아는 2009년 ‘듀얼카메라’ 컨셉트를 선보이며 슈팅형 캠코더 라인을 더해 디자인과 성능을 대폭 강화한 6종의 ‘듀얼카메라 작티’ 신제품을 선보였다. ‘듀얼카메라’는 동영상 촬영과 사진 촬영 두 가지 기능을 하나의 제품에서 구현하는 것으로 기존 카메라 브랜드와 차별성을 뒀다. 산요코리아가 이번에 공개한 2009년 신제품은 세계 최초 1080p 60fps 풀 HD급 캠코더(VPC-HD2000, VPC-FH1), 세계 최초 HD급 완전 방수 모델(VPC-CA9, VPC-WH1), HD급 콤팩트 모델 (VPC-CG10, VPC-TH1) 등 총 6개 모델이다.

◆청소년 감성 자극하는 스마트폰=생활 필수 용품인 휴대전화는 이제 더 이상 통신기기가 아니다. 과거 MP3, 카메라, DMB 등의 기능이 추가되더니 이제는 PDA, 다이어리, 각종 문서작업 등의 기능이 추가되면서 소형 컴퓨터라 불릴 만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스마트폰’이라 불리는 다기능 휴대전화의 선두주자는 역시 삼성전자다. ‘T 옴니아(SCH-M490)’를 출시한 삼성전자는 올인원 풀터치스크린 기능을 기반으로 MS의 윈도 모바일 6.1을 탑재해 국내 소비자 감성에 최적화된 강력한 멀티미디어와 인터넷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게다가 위성 DMB와 각종 동영상 등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T 옴니아’는 이외에 500만 화소의 카메라, 블루투스2.0, Wi-Fi, GPS 등의 첨단 기능과 함께 강력한 햅틱 기능을 제공하는 최첨단 스마트폰이다.

이에 맞서는 LG전자는 여성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아이스크림폰 2’를 출시 했다. 전화나 문자가 오면 전면 LED 조명이 반짝이며 물고기·꽃·구름 등 26개의 깜찍한 이모티콘으로 표시되는 ‘아이스크림폰 2’는 사용자가 직접 이모티콘을 자유자재로 만들고 꾸밀 수 있어 자신만의 개성 있는 휴대전화를 만들 수 있다.

오두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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