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번 프로모션에서 최고의 관심사는 단연 저우룬파의 모습이었다.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푸근한 웃음을 가지고 등장한 저우룬파는 “1994년에는 김포공항으로 들어왔는데 이제 새 공항도 생겼고 서울이 더 세련되어진 것 같다. 그리고 한국 사람들의 열정과 사랑, 그리고 김치 맛은 변한 게 없다”고 국내 팬들에게 인사했다. 또한 할리우드 활동에 주력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 “한국이나 홍콩, 할리우드 영화 제작 환경은 큰 차이가 없다. 사실 아내가 제 매니저이자 용돈을 주는 사람인데 비싼 가방을 갖고 싶다며 이 영화를 하라고 해서 선택했다”고 말하며 유머감각을 과시했다.
제임스 왕 감독 역시 저우룬파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극중 저우룬파가 맡은 무천도사 역에 대해 “애초 캐스팅을 염두에 둔 배우가 두세 명 있었지만 영화를 촬영이 시작되고 저우룬파가 이 배역에 최적임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드래곤볼 에볼루션’은 오는 3월 12일 한국과 일본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뉴스방송팀 강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