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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주윤발, 한국 김치 맛은 그대로네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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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영화 '드래곤볼 에볼루션'의 감독과 배우들이 아시아 태평양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제임스 왕 감독은 18일 오전 서울 명동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드래곤볼 에볼루션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해 10분 분량의 영상을 통해 영화의 제작과정 및 연출의도를 설명했다. ‘드래곤볼 에볼루션’은 초기 단계부터 원작의 방대한 내용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가 최대의 관심사였다. 이에 제임스 왕 감독은 “원작이 너무 방대해서 다 담아낼 수는 없었고, 이번에 중점을 둔 것은 스토리를 소개해 팬층에게 보여주는 것이었다. 젊은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작품으로 만들어내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에서 최고의 관심사는 단연 저우룬파의 모습이었다.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푸근한 웃음을 가지고 등장한 저우룬파는 “1994년에는 김포공항으로 들어왔는데 이제 새 공항도 생겼고 서울이 더 세련되어진 것 같다. 그리고 한국 사람들의 열정과 사랑, 그리고 김치 맛은 변한 게 없다”고 국내 팬들에게 인사했다. 또한 할리우드 활동에 주력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 “한국이나 홍콩, 할리우드 영화 제작 환경은 큰 차이가 없다. 사실 아내가 제 매니저이자 용돈을 주는 사람인데 비싼 가방을 갖고 싶다며 이 영화를 하라고 해서 선택했다”고 말하며 유머감각을 과시했다.

제임스 왕 감독 역시 저우룬파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극중 저우룬파가 맡은 무천도사 역에 대해 “애초 캐스팅을 염두에 둔 배우가 두세 명 있었지만 영화를 촬영이 시작되고 저우룬파가 이 배역에 최적임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드래곤볼 에볼루션’은 오는 3월 12일 한국과 일본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뉴스방송팀 강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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