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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검은 드레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소설 '봄봄' '금따는 콩밭' 등의 작가 김유정을 닮고 싶어하는 극작가겸 연출자 김혁수 (37) 씨가 새 극단을 만들어 선보이는 신작. 극단명 '금병의숙' 은 1930년대 김유정이 고향 춘천에 열었던 야학의 이름에서 따왔다.

작품은 왜곡된 남성상에 대한 고발을 담고 있다.

'아들 콤플렉스' 에 가득찬 한 아버지가 딸을 아들처럼 키우다가 패가망신하는 과정을 섬뜩하게 엮었다.

내용중 근친상간을 암시하고 있어 논란의 여지도 있다.

김혁수 작.연출, 박병모.정은영.이주호등 출연. 9월30일까지 매일 오후4시30분.7시30분 (월 쉼) 샘터파랑새극장. 02 - 938 - 8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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