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옆 맨홀 폭발로 행인 5명 부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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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백화점 지하 정화조에서 새 나온 가스로 맨홀이 폭발해 길가던 시민 5명이 다치고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6일 오후9시5분쯤 서울강동구천호동 신세계백화점 천호점 옆 맨홀이 폭발하면서 李광은 (33.서울강동구천호1동) 씨등 남녀 행인 5명이 공중으로 튀어오른 맨홀 뚜껑과 아스팔트 조각에 맞아 부상했다.

목격자 김명동 (金明童.42.개인택시기사) 씨는 "택시를 몰고 백화점 앞을 지나던중 갑자기 '꽝' 하는 폭음과 함께 맨홀 뚜껑.아스팔트 조각들이 날렸으며 화약냄새같은 것이 났다" 고 말했다.

경찰은 신세계 백화점 별관 정화조에서 새 나온 메탄가스가 맨홀 뚜껑밑 3m가량의 빈 공간에 차 있다 압력을 견디지 못해 폭발해 일어난 것으로 보고 백화점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기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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