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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이슬람신도 만4천명 박해 피해 방글라데시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미얀마 당국의 박해를 피해 방글라데시로 피신했다고 주장하는 미얀마 이슬람단체는 3일, 지난 6월 이래 최고 1만4천명의 미얀마내 이슬람신도들이 방글라데시로 넘어왔다고 주장했다.

로힌기야 연대기구 (RSO) 라는 이 단체는 미얀마내 이슬람계 소수민족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으면 앞으로 더 많은 난민이 방글라데시로 유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난민고등판무관 (UNHCR) 은 로힌기야로 알려진 이들 미얀마 이슬람계 소수민족의 방글라데시내 난민수를 7천명으로 집계했다.

한편 지난달 약 7천5백명의 난민을 송환하려던 방글라데시의 노력은 난민지도자들의 격렬한 항의에 직면했다.

UNHCR도 이같은 송환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UNHCR에 따르면 91년 이래 28만명 이상의 로힌기야인들이 미얀마를 탈출했으나 이들중 상당수는 91년 체결된 방글라데시와 미얀마간의 협정및 뒤이어 93년 타결된 UNHCR와 미얀마당국간의 협정에 따라 송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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