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들의 경쟁으로 휘발유 값을 비롯한 석유제품 값이 이달 들어서도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통상산업부가 1일 현재 국내 석유제품 소비자값을 표본조사한 결과 휘발유값은 ℓ당 7백99.49원으로 7월 (8백2. 75원) 보다 0.4% 떨어졌다.
5대 정유사는 이달 휘발유 기준가격을 ℓ당 8백3원으로 7월 수준에서 동결했으나 주유소간 경쟁이 계속되면서 이처럼 가격이 소폭 내렸다.
또 경유값은 ℓ당 3백31.82원으로 3%, 등유값은 3백34.97원으로 0.3%의 하락세를 보였다.
정유사들은 경유.등유 비수기임을 감안, 이달 경유값을 일제히 3백28원으로 전달 (3백40원) 보다 12원씩, 등유값은 3백34~3백35원으로 1원씩 내렸었다.
업체별 휘발유 평균가격을 보면 한화에너지가 ℓ당 7백95.75원으로 가장 싸고 그다음 현대정유 (7백97.30원).쌍용정유 (7백98.67원).유공 (7백99.68원) 의 순이었으며, LG정유가 8백2. 09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