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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TV토론]김종필총재 "野단일후보 꼭 이룰것"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김종필 (金鍾泌) 자민련 대통령후보는 국민회의와의 후보 단일화 전망에 대해 "15대 국회 임기중 내각제 실현이라는 목적을 공유하고 이것을 수행할 수 있는 믿음을 확인했을 때 단일후보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金후보는 29일 한국신문협회.방송협회가 공동 주최한 대통령후보 TV토론회에 두번째 초청자로 나서 "야당은 여러 후보가 나오면 표가 분산돼 공멸한다" 고 말하고 "단일후보는 반드시 이뤄낼 것" 이라고 강조했다.

金후보는 "국민들이 잘못된 정권 밑에서 너무나 힘들고 지쳐 있다" 며 "나에게 정권을 맡겨준다면 후회없는 결정, 최상의 선택이 되도록 몸을 던지겠다" 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또 자신이 집권하면 "용서.화합.참여의 통합정치를 펴고 내각제를 실현해 의회민주주의를 하겠다" 고 공약했다.

그는 "집권하면 금융실명제를 폐기하든가 대대적으로 고치겠다" 며 자금흐름이 원활해야함을 강조했다.

기아그룹 위기와 관련, "기아는 살려야 하며 정부가 최대한 지원해 살려야 한다" 고 강조했다.

전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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