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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PPING] 우리 아이 새학기 용품 가볍고, 단순하고, 귀엽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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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1면


# 책가방

◆똑똑해졌네=아디다스는 가방과 어깨 사이의 완충 작용으로 등과 허리의 부담을 덜어 주는 ‘로드 스프링’ 기술을 적용한 책가방을 선보였다. 통풍성을 강화한 ‘클라이마 쿨’ 기술은 가방을 멜 때 땀이 차는 것을 방지해 준다. 2만~9만원대. 프로스펙스는 적절한 무게 분산과 편안한 착용감을 강조한 ‘U자형 스펀지 멜빵’과 ‘U자형 입체 등판’을 채용한 가방을 내놓았다. 5만8000~7만5000원. 빈폴키즈는 책가방이 쉽게 더럽혀지지만 세탁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오염에 강한 ‘테프론 코팅’ 소재를 사용했다. 눈과 비에도 크게 젖지 않으며 통기성이 뛰어나 습기가 차지 않는다. 가방 8만원대, 보조가방+가방세트 12만원대. 헤드는 내용물의 양에 따라 바닥 고정판을 움직일 수 있게 한 가방을 선보였다. 이렇게 하면 내용물을 잘 받쳐줘 무게를 분산시켜 등에 무리가 덜 간다. 세탁 후에도 형태가 망가지지 않도록 가방 앞뒤에 탈 부착이 가능한 폼을 삽입했고, 물세탁이 쉽도록 금속 부속품을 사용하지 않았다. 6만9000~8만6000원.


◆고를 때 주의점=일단 가방에 책 같은 내용물을 넣고 직접 메게 해 보고 골라야 한다. 아이 덩치에 비해 너무 큰 가방은 무게 감이 더해져 좋지 않다. 보통 책가방 무게는 850g 정도인데 요즘엔 500~600g 정도의 초경량 신제품이 많이 나왔다. 빈폴키즈 이윤주 디자인실장은 “특히 등과 닿는 부분에 패딩 쿠션과 매시(그물망) 소재를 덧댄 것이 착용감이 편안하다”고 말했다. 고학년에겐 블랙, 네이비나 와인 컬러가 고급스러워 보인다. 중·고등학생용은 남녀의 구분이 모호하다. 퀼팅(누빔) 소재를 부분 적용해 귀엽고 폭신한 느낌이 나는 디자인도 인기다. 수납 공간도 꼼꼼히 살펴 내용물이 한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한다.

# 신발

◆기능성 강화=프로스펙스는 특수한 성장 칩을 신발 바닥에 장착해 걸을 땐 뛰는 것처럼, 뛸 땐 점프하는 것처럼 운동 강도를 높여 주고 성장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한다는 ‘GH+’시리즈를 내놨다. 어린이용 ‘GH+듀플렉스 보이와 걸’은 8만4000원, 주니어신발 ‘GH+임펄스’는 8만5000원. 코오롱 제옥스는 특수 멤브레인을 써 발의 온도와 습도를 쾌적하게 유지해 주는 아동 신발을 출시했다. 여자 아이를 위한 신발 ‘앤지’는 7만4000원. 남자 아이를 위한 신발 ‘스네이크’는 두 개의 벨크로 테이프가 발을 안전하게 감싸줘 활동량이 많은 어린이에게 좋다. 7만9000원. 헤드 여자 아이 운동화(5만7000원)는 2단 벨크로(일명 찍찍이) 장식이 있어 신고 벗기가 편리하다. 바닥에 엠보싱 창을 적용해 미끄럼을 방지할 수 있어 활동성 있는 아이들에게 적합하다. 헤드 남아용 운동화(3만7000원)는 파이론 중창을 사용해 쿠셔닝 기능을 보강했다. 개구쟁이 아이들을 위해 통풍이 잘되고 가벼운 매시 소재를 사용했다.


◆튀지 않게=나이키는 가벼운 나일론 소재에 다양한 컬러를 매치한 ‘백투스쿨 코르테즈’ 5종을 선보였다. 6만~9만원대. 기존 스테디 셀러인 화이트+레드의 색깔 조합 외에도 핑크+화이트, 블랙+오렌지, 블루+옐로, 옐로 그린+화이트를 매치한 화려한 색깔이 특징이다. 리복은 교복의 단조로운 스타일에 포인트를 주는 화려한 컬러를 사용한 ‘써 잼’ 3종과, 어느 옷이나 무난하게 어울리는 클래식한 스타일의 ‘리버스 잼’ 2종을 내놨다. 9만~10만원대. 지난해까지 어린이 신발은 만화 캐릭터나 소리 나는 신발, 빛이 나는 라이팅 기능 등 재미있는 요소들이 강조된 디자인이 인기였다. 하지만 올해는 기본 성인화 스타일에서 사이즈를 줄인 심플 한 디자인이 인기를 끌고 있다. 또 꽃이나 하트, 로봇 같은 패턴들도 예전처럼 크고 화려한 디자인보다는 작고 은은한 패턴이 반복되면서 단순하면서도 아이다운 귀여움을 강조한 디자인이 대세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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