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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위대, 미국지원 검토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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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도쿄 = 이철호 특파원]일본 방위청은 지난해 3월 대만해협을 겨냥한 중국의 미사일발사 훈련으로 빚어진 중.대만 위기당시 미국과 중국의 충돌에 대비해 자위대의 대 (對) 미군 후방지원 문제등을 극비리에 검토했다고 도쿄 (東京) 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이같은 연구는 총리의 지시로 방위청 방위국이 중심이 돼 이뤄졌는데 일본이 전후 처음으로 분쟁당사국이 될 가능성이 있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연구는 미국과 중국이 대만근해에서 충돌할 경우 미군에 부족한 후방분야를 자위대가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게 주내용이다.

구체적인 지원항목으로는 ▶대만근해에 파견된 미함대에 대한 해상자위대 보급함의 해상급유 ▶항공자위대의 레이더 정보 제공 ▶육상자위대의 미군부상병 일본본토 수용등이 거론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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