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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화업체 할인매장 인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4면

에스콰이어.엘칸토 등 제화업체가 운영하는 할인 매장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이들 매장에서는 구두뿐 아니라 의류.패션잡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품목을 한꺼번에 쇼핑할 수 있는데다 연중무휴란 점도 인기다.

특히 이곳에서는 제화업체가 발행하는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데, 최근에는 상품권을 액면가보다 20~30% 싸게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이 많아 실제로는 제화업체들이 제시한 할인폭보다 더 싸게 물건을 살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통상적으로 이들 업체는 유행이 지난 상품을 평균 30 - 50%수준의 균일가에 판매하고 있으며 본사로부터 애프터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에스콰이어의 경우 현재 장안동 매장등 서울 7곳을 포함해 전국에 모두10군데의 할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가격대는 제화가 3만9천~4만5천원선, 캐주얼구두가 1만5천~3만5천원, 핸드백이 4만~5만원, 벨트.지갑등 잡화류는 1만~1만5천원 선이다.

이밖에도 재킷.스커트.바지등 여성의류는 4만4천~13만원 수준, 정장.바지.와이셔츠등 남성의류는 1만5천원에서 23만원까지 다양하다.

엘칸토는 전농동.장안동등 4곳에 엘칸토매장을, 문정동등 3곳에는 청소년구두와 의류브랜드인 무크상설할인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엘칸토매장에서는 일반 의류와 구두외에도 볼링화와 골프화.넥타이.구두약.다이어리등 다양한 상품을 구입할 수 있어 고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무크제품의 경우 구두는 정상가의 30%수준. 의류는 50%.잡화는 20% 정도다.

금화그룹 역시 4군데의 금강매장과 5개의 랜드로바, 그리고 비제바노매장 1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곳에서는 각종 제품을 시중판매가의 30~45% 수준에서 살 수 있다.

강동구 둔촌동에 사는 한 주부는 "조금 유행이 지나긴 했지만 정상적인 물건을 아주 싸게 살 수 있어 자주 이용하고 있다" 고 말했다.

고혜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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