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100년 만에 인도에 첫 기술수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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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템은 인도의 대표적인 방산 업체인 BEML사에 스테인리스 전동차 분야의 기술을 이전해 주는 계약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로템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한국은 철도역사 100년 만에 철도차량 기술 수입국에서 기술수출국이 됐다"라며 "향후 15년간 3000만달러 이상의 기술 수출료를 벌어들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BEML사는 인도 내에서 로템의 기술을 사용하는 대가로 초기 기술료로 400만달러, 로열티 3%를 내게 되며 설계 및 교육 훈련 비용 등을 별도로 보상하게 된다.

로템은 인도 델리시 지하철 공사에 전동차 공급 계약을 맺는 등 인도 시장을 꾸준히 개척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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