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숫자로 보는 사회] 1만8329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서울 지역에서 지난해 초등학교 입학을 미룬 아이들 숫자. 취학 대상자 11만1495명 중 1만8329명이 입학하지 않았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1998년 4.8%(7104명)였던 서울 지역 초등생 미취학률은 10년 뒤인 지난해 16.4%로 높아졌다. 6명 중 한 명이 입학을 미룬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조기 유학이나 성장 부진, 가정 문제로 제때 학교에 보내지 못한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1·2월생 중에는 한 살 많은 아이들과 공부하면 따돌림을 당하거나 뒤처질 것을 우려해 입학을 미루기도 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내년부터 취학 기준일을 3월 1일~이듬해 2월 말에서 1월 1일~12월 31일로 변경했다.

이종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