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 고양국제꽃박람회 안영일 대표이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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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3일부터 18일동안 호수공원에서 펼쳐지는 고양국제꽃박람회는 600억여원의 경제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예측된다.

(사진)프리미엄 황정옥 기자

고양국제꽃박람회가 4월 23일 개막한다. 고양시를 꽃의 이미지로 부각한 이 박람회는 지난달 5일 입장권 예매가 시작돼 본격적인 손님맞이 채비에 들어갔다. 안영일(59) 대표이사는 올해 국제꽃박람회를‘비즈니스와 시민을 위한 축제’로 뿌리내리겠다는 각오다. 박람회 준비현장을 찾아가봤다.

Q.고양국제꽃박람회에 대해 설명해 달라.
A.“1997년 우리나라 최초로 국제적인 꽃박람회를 개최한 이후 경영마인드를 접목해 고양시 대표 전시회 및 축제로 자리 잡았다. 3년마다 국제규모의 꽃박람회가 개최되고 매년 고양시민을 위한 꽃 전시회가 열린다. 또한 고양꽃전시관 대관을 통해 주민에게 알차고, 유익한 행사를 주최하고 있다.”


Q.올해 개최 일정과 특이사항은 무엇인가?

A.“4월 23일~5월 10일까지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개최된다. 비즈니스 및 시민축제의 양면을 동시에 갖춘 박람회로 추진할 예정이다. 비즈니스 데이를 도입해 화훼산업에 종사하는 전문인들을 초청, 화훼농가들에게 경제적으로 보탬이 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또 처음으로 국가관을 도입한다. 현재 콜롬비아·인도네시아·태국 등 13개국을 유치했다. 각 국가의 특색 있는 화훼류 전시 뿐만 아니라 내셔널데이를 지정해 국가별 공연팀을 초청, 민속공연을 실시하는 등 세계인의 축제로 거듭날 것이다. 이번 꽃박람회에는 400여종의 희귀란, 희귀선인장과 국내에서 볼 수 없는 대형 관엽식물 등 총 1200여종의 화훼류를 전시해 관람객의 흥미를 유발할 계획이다. 단순히 보고 마는 전시에서 벗어나 식물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체험하고 학습하는 전시공간도 마련된다. 어린이들이 꽃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느끼면서 환경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Q.특별 이벤트 및 부대 행사로는?

“다양한 공연·이벤트와 더불어 꽃문화 예술경연대회가 열린다. 화훼전문인을 꿈꾸는 단체나 개인은 이 대회를 통해 실력을 뽐낼 수 있다. 특히 올해 11회를 맞는 IHK컵 플라워디자인 대회는 우승자에게 화훼장식기능사 자격증을 부여한다. 또 화훼세미나를 마련해 화훼전문지식을 공유하고, 창업에도 도움이 되는 강연을 마련할 계획이다. 플라워데몬스트레이션
같은 행사를 통해 국내외 유명 플로리스트의 작품 시연도 만날 수 있고, 고흐명화 전시회, 바디플라워쇼 등 꽃과 관련된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돼 있다. 고양시립합창단 공연, 로드퍼포먼스, 밸리댄스 경연대회 등은 관람객의 흥을 돋울 것으로 기대된다.”


Q. 꽃박람회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A.“2006년 고양세계꽃박람회는 20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올해 박람회로 인한 산업생산 유발효과만도 약 600억원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는 고양시 지역경제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또한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친환경적 에코 박람회로서 아름다운 꽃 문화를 시민들에게 전파해 행복을 전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도시·행복도시로서 고양시의 브랜드가치를 드높이는 중심에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있다.”


Q.향후 계획과 지역주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A.“이번 박람회는 다년간의 노하우를 집약한 꽃박람회의 완결판이라고 할 수 있다. 고양시민이 좀 더 체험하고 학습하는‘공감전시’를 보여줄 것이다.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고양시의 행사에 자부심을 느꼈으면 한다.”


프리미엄 이형열 기자 yeol7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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