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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신인드래프트 1번선수 첫시즌 명암 엇갈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0면

미프로농구(NBA)에서 신인 드래프트 1번에 지명되는 선수는'아마 최고수'라는 영예와 함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97년에는 팀 덩컨(샌안토니오 스퍼스)이 그렇게 프로에 등장했다.최근 10년새 첫시즌에 가장 활약한 드래프트 1번은 단연'해군제독'데이비드 로빈슨(216㎝)이었다.

87년 스퍼스에 입단한 로빈슨은 경기당 24.3득점에 12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팀에 강한 활력을 불어넣었다.스퍼스는 86~87시즌 28승54패의 저조한 성적이었으나 로빈슨이 합류한 87~88시즌에 56승26패를 기록,일약 강팀으로 변모했다.

'공룡센터'섀킬 오닐(LA 레이커스.216㎝)도 눈에 띄는 데뷔 첫해를 보냈다.92년 올랜도 매직에 입단한 오닐은 폭발적인 골밑 장악으로 승률이 3할(21승61패)에도 못미치던 팀을 5할(41승41패)로 끌어올렸다.

또 크리스 웨버(현 워싱턴 위저드)는 93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글렌 로빈슨(밀워키 벅스)도 94년 드래프트 1위의 진가를 발휘했다.반면 89년 새크라멘토 킹스에 지명된 퍼비스 엘리슨은 그해 겨우 34경기에 출전해 평균 8득점.5.8리바운드를 기록,최악의 성적을 냈다.이때문에 킹스는 엘리슨의 입단 전해보다 저조한 성적으로 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강갑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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