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향후 10년간 자전거 전용도로 개설해 도심 교통난 해소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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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춘향골'남원시가'자전거 천국'을 꿈꾸고 있다.

남원시는 앞으로 10년간 총연장 1백5.3㎞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개설해 도심의 교통난을 해소하고 대기오염을 줄이기로 했다.특히 자전거도로를 남원 부근의 전국적 관광명소와 연계해 관광상품화 하기로 했다.시의 이런 방침은 고속터미널부터 시청까지 1.75㎞에 이르는 자전거 전용도로에 대한 시민과 학생들의 호응이 높은데 따른 것. 시는 우선 올연말까지 8억원을 투입해 충정로와 강변로등 시내 5개 간선도로 2.45㎞ 구간에 폭 2~3의 자전거 도로를 개설할 예정이며,2단계로 오는 2001년까지 도통동 택지개발지구 일대와 시외곽 주요간선도로까지 자전거 전용도로를 연장할 방침이다.

이후 3단계 사업이 끝나는 2006년까지는 자전거 전용도로를 광한루원.만인의총.지리산 육모정등 남원 인근의 관광명소에 연결시켜'자전거 관광도로'로도 사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자전거 전용도로가 확대되면 도심과 간선도로의 만성적 교통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시민들에게 자전거 타기를 적극 홍보해 쾌적한 관광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남원=장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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