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평이하 땅 활용방법-채산성따져 기존 집 개.보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도심부동산 컨설턴트들은 60평이하의 소규모 땅은 이제 개발에 한계가 있다고 전한다.

건축기준이 바뀌어 다가구주택도 주차장을 가구당 0.6대이상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작은 땅은 주차장 빼고 나면 도저히 수지를 맞출 수 없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서울 삼성.역삼.논현동등 원룸주택의 개발이 많았던 강남지역 소규모 자투리땅 시세가 5백50만~6백만원선(6m도로기준)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평당 1백만원정도 떨어졌다.

그렇다면 작은 땅은 개발방법이 전혀 없는가. 가구수를 줄이고 고급화하는 방법이 있고 아예 기존 주택을 개보수(리모델링)해 주거환경을 개선시키는 길이 있다.

종전의 헌집으로는 전세값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전세들 사람조차 구하기 힘들어 어떤 방법으로든 손을 쓸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일단 건축설계사무소나 컨설팅업체를 찾아 새로 지을때 공사비와 전세금등을 따져 채산성을 알아보는게 급선무.가능성이 없으면 리모델링을 시도해 보는게 좋다.

옆집과 협의가 잘되면 공동개발하는 것도 방법.공동개발때는 담장을 없애고 대신 주차장을 많이 확보하는게 유리하다.

아예 필지를 합친뒤 다세대.연립주택을 지어 개발이익이나 지분을 분배하는 방법도 고려할만 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