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한마당>원주시향 7일 창단연주회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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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원주시립교향악단이 오는7일 오후7시30분 치악예술관에서 창단연주회를 갖는다.지휘는 원주시향 명예음악감독이자 부천시향 상임지휘자 임헌정(林憲政.사진)씨. 원주시향은 이날 연주회에서 지휘자 林씨가 편곡한 동요 접속곡과 바이올리니스트 조영미씨와 협연으로 멘델스존의 바이올린협주곡을 연주한다.또 드보르자크의 신세계교향곡등 음악팬들에게 친숙한 곡을 들려준다.

창단연주회에는 상임단원 6명을 포함,객원단원등 70여명이 참가할 예정. 원주시향은 지난5월 공개 오디션을 통해 부지휘자 박영민씨와 악장 김승민(원주전문대 기악과교수)씨,바이올린 2명,더블베이스 1명등 6명만 상임단원으로 선발했다.더 훌륭한 상임단원을 확보하기 위해 신중을 기했다는 것이 시향 관계자의 설명이다.

원주시향은 상임단원이 6명에 불과하지만 명예음악감독 林씨를 비롯,수석객원지휘자 정치용(학국종합예술학교)교수,20여년동안 서울시향을 지휘하다 현재 미국에서 활동중인 정재동씨도 객원지휘자로 선임해 발전이 기대되는 악단. 이들 세명은 모두 원주출신으로 시향 출범부터 고향의 교향악단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참여해 왔다.

원주시향은 올 가을 공개오디션을 통해 상임단원을 추가로 선임할 계획이다.

시 재정형편상 상임단원을 15명 내외로 구성할 계획이지만 연주회때마다 정상급 객원연주자를 초청,최상의 연주를 들려 주겠다는 방침이어서 원주시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원주=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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