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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조백일장>입선 - 감꽃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5면

가슴마다 피흘리며 서 있는 저 꽃잎 어짜피 건너야 할 어둠들을 향하여 오늘은 슬픈 얼굴로 소리없이 흐느낀다.

은밀한 결실의 꿈 살포시 끌어안고 허공으로 던지는 비장한 너의 낙하진주성 논개의 혼백 언뜻언뜻 보여라. 진현숙(서울가락동극동아파트2동4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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