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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음반>라틴의 영혼,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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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제2.3번.김혜정,소련 문화성 교향악단/겐나디 로제스트벤스키(삼성클래식 SCC-020HJK).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제21번,쇼스타코비치 피아노협주곡 제1번.김혜정,런던체임버오케스트라/크리스토퍼 워렌 그린(삼성클래식 SCC-021SKM). 오케스트라의 음향을 능가할 정도로 눈부신 테크닉과 파워를 자랑하는 피아니스트 김혜정의 저력은 협주곡에서 더욱 빛난다.유서깊은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홀에서 녹음된 라흐마니노프 협주곡은 로제스트벤스키가 빚어내는'러시아 사운드'와 잘 어울린다.모차르트 협주곡에선 피아노 독주를 오케스트라의 구성원처럼 다룬 교향적 협주곡의 특성을 잘 살리고 있다.

◇라틴의 영혼,테너 플라시도 도밍고(EMI EKCD-0356). 도밍고의 두번째 라틴 앨범.중남미에서 애창되는 이탈리아 민요'라 팔로마'(비둘기)를 비롯,쿠바에서 제2의 국가처럼 불리는'관타나메라'(위대한 사랑),도밍고의 아들이 페루의 왈츠 양식을 빌어 특별히 작곡한'알마 라티나'(라틴의 영혼)등이 담겨 있다.또 멕시코의 민속 앙상블 마리아치가 즐겨 연주하는'왕',브라질의 민요'코파카바나'등 10곡의 노래가 함께 수록돼 있다.

◇빅 픽쳐,신시내티 팝스오케스트라/에릭 쿤젤(Telarc CD-80437). 부가가치 면에서 영화음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보스턴팝스와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팝스오케스트라로 손꼽히는 신시내티팝스(지휘 에릭 쿤젤)가 들려주는 최신 영화음악 모음집.'미션 임파서블''아폴로 13''스피드''스타게이트''게티스버그'등의 새로운 편곡을 입체적 음향효과를 살려 녹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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