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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소사실 계속 부인 - 정태수리스트 2차공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정태수(鄭泰守) 리스트'에 올라 기소된 정치인 8명에 대한 2차 공판이 30일 오전10시 서울지법 형사 합의30부(재판장 孫智烈부장판사) 심리로 열려 변호인측 반대신문이 진행됐다.

이날 공판에서 문정수(文正秀.부산시장).김상현(金相賢.국민회의소속 의원)피고인등은“금품을 받은 사실이 없다”거나“순수 정치자금일뿐 대가성은 없었다”며 공소사실을 대부분 부인했다.

文피고인은“95년 6월 김종국(金鍾國)전 한보 재정본부장이 찾아오거나 金씨로부터 돈을 받은 기억이 없지만 검찰 조사과정에서 그가 줬다는 2억원보다 낮은 7천만~8천만원정도를 인정하면 정치적 해결이 될줄 알고 일부를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오는 14일 3차공판에서 중요 증인들에 대한 증인신문을 벌일 방침이다. 양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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