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연기군'합호서원'에 보관중이던 고려때 주자학의 대가 안향(安珦)선생의 모사영정이 도난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안향선생의 후손 安모(59)씨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3시쯤 연기군동면합강리105 합호서원 사당 문을 열어보니 영정이 없어져 경찰에 신고했다는 것.이날 도난당한 가로 50㎝.세로 82㎝ 크기의 영정은 2백여년 전에 안향선생의 진품 영정을 베낀 모사품으로 알려졌다.이 영정이 보관돼 있는 합호서원은 충남문화재 691호로 지정돼 있다. 연기=김방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