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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주자학 대가 安珦선생 模寫영정 도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충남연기군'합호서원'에 보관중이던 고려때 주자학의 대가 안향(安珦)선생의 모사영정이 도난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안향선생의 후손 安모(59)씨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3시쯤 연기군동면합강리105 합호서원 사당 문을 열어보니 영정이 없어져 경찰에 신고했다는 것.이날 도난당한 가로 50㎝.세로 82㎝ 크기의 영정은 2백여년 전에 안향선생의 진품 영정을 베낀 모사품으로 알려졌다.이 영정이 보관돼 있는 합호서원은 충남문화재 691호로 지정돼 있다. 연기=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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