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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노번 베일리 15초01 기록으로 육상 150m 또 우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8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도노번 베일리(캐나다)가 육상 1백50 대결에서 또한번 승리했다.

베일리는 30일 영국 셰필드에서 벌어진 시커리커 육상대회에서 린퍼드 크리스티(38.영국)등 7명과 대결을 벌여 15초01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베일리는 이대회 우승으로 지난달 1일 토론토에서 마이클 존슨과 벌인'1백만달러의 대결'이후 한달만에 이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베일리는 우승자에게만 주어지는 5만파운드(약 7천4백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날 베일리는 초반 스타트 부진으로 뒤처졌으나 70지점 이후 특유의 폭발적인 스퍼트로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크리스티를 제쳤다.베일리와 우승을 다툰 크리스티는 레이스 종반 체력이 달려 2위자리마저 영국의 신예 이안 매키에게 내주며 3위에 그쳤다.매키의 기록은 15초25,크리스티는 15초27이었다.

한편 지난해 애틀랜타올림픽에서 실격패한 뒤 은퇴를 선언했다 트랙에 복귀한 크리스티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다시 은퇴를 선언,귀추가 주목된다. 왕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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