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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기간 336개社 지수 33%나 올라 - 코스닥시장 출범 한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5면

중소.벤처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을 도와주고 이들 주식의 거래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7월1일 출범한 코스닥시장이 한돌을 맞았다.그동안 지분분산이 제대로 안된 기업이 무더기로 등록취소되는 등 곡절도 많았지만 등록예정기업에 대한 입찰제도 및 경쟁매매제도 도입등으로 코스닥시장은 출범이후 양적.질적 팽창을 거듭했다.

출범 당시 100에서 출범한 코스닥지수는 지난달 28일 현재 132.94로 1년만에 3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경쟁매매제도 도입으로 거래가 활기를 띄어 거래대금도 코스닥 시장 출범전보다 하루평균 18억원이나 늘었다.

중소기업들의 코스닥시장을 통한 돈줄마련도 한층 수월해졌다.지난 5월까지 유상증자를 통해 7백28억원의 자금이 조달됐고 6백10억원 자금이 주식입찰방식으로 벤처기업등에게 흘러들어갔다.

현재 등록기업은 3백36사.특히 출범 당시 전체의 14.2%에 불과했던 벤처기업이 1년만에 65개사로 불어나 전체의 5분의1을 차지하고 있다.더욱이 최근 세제지원등 벤처기업의 육성책이 봇물을 이루면서 등록 희망기업이 급증하고 있는 것도 코스닥시장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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