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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생각합니다>특수고 학생 내신불리 당국 개선책 마련 마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나는 비평준화 고등학교인 부천고 3학년과 2학년에 재학중인 아들을 둔 학부형이다.내신문제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데도 도무지 해결책이 보이지 않아 답답한 마음이다.도무지 납득이 가지 않는 점이 있다.

전국 모든 고교의 형평성을 고려해 학교별 비교내신을 받아 들일 수 없다면 왜 비평준화 지역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입시지옥을 겪게 하는가? 외국어고나 과학고는 설립목적부터 일반고교와 다르기 때문에 동일 선상에서 내신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본다.

아이들은 힘들게 공부해 입시를 통해 부천고에 들어 왔고 열심히 공부하면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는 것으로 굳게 믿었는데 불합리한 내신제로 평준화지역 고교생보다 평균 20~40점 대학입시에서 불이익을 당한다면 어느 학부모가 자식을 비평준화지역의 고교에 진학시키겠는가. 학생들 모두 동등한 조건하에 대학시험을 보게 해야지 내신문제로공부에 열중하고 있는 학생들의 사기를 꺾어서는 곤란하다고 생각한다.정부에서는 하루빨리 개선책을 마련했으면 좋겠다.

신성희〈경기도부천시소사구송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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