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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도 중소기업 상설전시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3면

여의도에 이어 서울 강남에도 중소기업 상설 전시장이 세워진다.

통상산업부는 국내 전시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중소기업의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내년6월까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3천평 규모의 중소기업 전용 전시장을 세우기로 했다. 〈약도 참조〉 그동안 주로 중소기업 전문전시회 공간으로 활용됐던 한국종합전시장(KOEX) 구관이 컨벤션센터 건설로 철거됨에 따라 이를 대체할 전용 전시장이 필요해진 때문이다.

이 전시장은 경기도 일산의 종합전시장이 완공되는 2001년까지 중소기업 전문전시회 위주의 임시전시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전시장이 들어설 곳은 현재 지하철 자재적치장으로 쓰이고 있는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 인근의 서울시 시유지(9천5백평규모). 통산부는 최근 서울시와의 협의를 마치고 내년에 60억원의 예산을 투입,여의도 중소기업 전시장과 같은 에어돔 방식의 임시 전시장 2개동(각 1천5백평 규모)을 건설할 예정이다.

전시장의 관리.운영권자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나 KOEX 중에서 추후 선정할 예정이다.

통산부 관계자는“새 전시장에서는 이곳에서 승용차로 10분거리인 KOEX 신관과 연계된 전시회를 중심으로 개최할 예정이며,개별 중소기업에도 부스를 임대해 제품을 전시하고 외국바이어와의 상담도 가능하도록 각종 부대시설도 갖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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