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털던 강도 '점원이 정중했다' 그냥 돌아가 화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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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중앙캐나다 노바 스코샤주의 한 편의점에 복면을 하고 들어가 현금과 담배를 요구하던 강도가 점원이 정중하게 대우하자 그대로 돌아가는 사건(?)이 있었다고 CBC 방송이 28일(현지시간) 전했다.

전날 색빌이란 마을 편의점에 들어간 강도는 점원이 자신의 협박을 가볍게 거부하고 "이 가게에서 나가 주세요"라고 정중하게 요구하자 오히려 깜짝 놀라 그런 반응을 보인 것 같다고 경찰은 밝혔다. 복면강도는 잠시 점원을 물끄러미 쳐다보다 "나에게 그렇게 예의바르게 떠나줄 것을 요구한 것은 당신이 처음이다. 바로 그것 때문에 그냥 돌아간다"고 말하고 거리로 나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경찰은 점원이 강도와 다퉈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고 나름대로 위기상황을 잘 모면했지만 이럴 때는 강도의 요구대로 현금을 내주고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바람직한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충고했다.

[미주중앙 : 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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