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해당한 부녀자 7명 누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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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살인사건 피의자 강호순(38)에게 살해된 여성들은 배모(당시 45세·노래방도우미) .박모(당시 37세·노래방도우미), 박모(당시 52세·회사원), 김모(당시 37세·노래방도우미), 연모(당시 20세·여대생), 김모(48·주부), A(21·여대생) 등 총 7명이다.

이들의 연령대는 20세의 대학생에서 52세의 주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강씨는 납치 시간대도 낮과 밤을 가리지 않았다.

이들은 대부분 인적이 뜸하고 치안이 허술한 교외의 버스정류장에서 납치된 뒤 살해당했다. 강호순은 대부분 납치 후 하루를 넘기지 않고 이들을 살해했다.

강호순은 2006년 12월 14일 노래방 도우미 배모(당시 45세) 씨를 살해한 것을 시작으로 2007년 1월 7일 여대생 연모(당시 20세) 씨를 살해할 때까지 24일 사이에 모두 5명을 살해했다.

다시 2년 가까이 지난 2008년 11월 9일과 한달여 뒤인 12월 19일에는 주부와 여대생을 잇따라 납치해 살해했다.

경찰은 강호순의 이런 범죄심리 패턴상 발생 시기로 묶을 수 있는 5건과 2건의 범죄군 사이에 있는 1년 10개월의 공백에 주목하고 있다. 그 기간에 강호순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또 자백한 최초의 범행 이전에 다른 살인행각은 없었는지 등에도 의문점이 남는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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