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타산도립공원 지정계획 동해시의회 반대로 표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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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강원도가 추진중인 두타산도립공원 지정계획이 동해시의회의 반대로 표류하고 있다.

강원도는 동해시.삼척시.정선군등 3개 시.군에 걸쳐있는 두타산을 도립공원으로 지정하기 위해 지난 4월 해당 시.군에 의견을 물었다.이에대해 삼척시와 정선군은 찬성입장을 밝혔으나 동해시는 시의회의 반대로 아직까지 입장표명을 미루고 있다.

동해시의회가 최근 열린 의원 정례간담회에서 도립공원으로 지정되면 규제위주의 자연공원법에 묶여 주민생활 불편을 물론 관광개발이 오히려 제한돼 지역주민들의 민원을 초래할 우려가 높다며 반대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강원도 관계자는“공원면적도 주민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최소한으로 지정할 계획이나 동해시가 반대할 경우 도립공원 지정을 강행할 뜻이 없다”고밝혔다. 동해=홍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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